경기도가 19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및 경기도광역치매센터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 설립 10주년이기도 하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의 1부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으로 수원 시니어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치매극복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표창 시상 등이 진행됐다.
2부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 10주년 기념식으로 경기도광역치매센터 이승훈센터장의 ‘경기도 치매관리사업의 성과와 중장기 발전전략’을 시작으로 백석대학교 서동민 교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동진 팀장,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생활통합돌봄센터 장지훈 센터장 등이 ‘경기도 치매관리사업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장석미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오늘 행사가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치매극복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경기도치매관리사업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도내 46개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살던 곳에서 보호받고 존중받으며 일상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는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1층에 있으며, 2013년 7월 설립됐다. 센터에서는 ▲치매관리사업 계획수립·시행 지원, 치매안심센터 모니터링, 교육, 기술지원, 평가관리 ▲치매 환자·가족 및 일반인 치매 예방·관리 교육, 인식개선 홍보 등 ▲지역자원조사·연계 인프라 구축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수행하고 있다.
광역치매센터 외 31개 시군에는 46개소의 보건소를 통해 치매안심센터가 운영 중인데, 이번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팝업스토어(카페), 연극 공연, 시민 공개강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도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92만 8천여 명으로, 이 중 치매 환자는 20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