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이 지난 30일 오후 의회 소회의실에서 ‘2021년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제2차 자치행정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에 위촉된 천영미 자치행정분과 위원장(더민주, 안산2)과 김강식(더민주, 수원10)·김경일(더민주, 파주3)·안광률(더민주, 시흥1) 의원 및 문병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등 자치행정분과 위원들과 함께 의회 인사권 독립과 관련한 추진사항을 살펴봤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인사권 독립 관련 추진사항과 하반기 추진계획, 지방의회 조직진단 관련 정책연구용역 진행과정 등을 보고 받고 ▲정책지원 전문인력 배치 등 운영 방안 ▲경기도의회 인사권 독립 준비단 구성 ▲인사권 독립에 따른 승진적체 해소방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어 ㈜한국평가원이 수행 중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경기도의회 조직진단 및 조직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가 진행됐다.
위원들은 경기도의회사무처 조직개편에 따른 ‘단기·중기·장기 로드맵’과 ‘정책지원관·임기제공무원 운영 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위원장인 장현국 의장은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이 의회의 정책역량이 강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시행에 앞서 탄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인사·감사·조직운영 등 다방면으로 경험이 많은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최적의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미 위원장은 “인사권 독립에 따른 지방의회 승진적체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해야 조직의 자율화, 안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지방의회가 주도하는 자치분권 시대가 성공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내년 1월 13일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 도입’에 대비한 의회 전문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전담 기구로 지난해 10월 12일 자치분권 연구 및 추진단체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총 3개 분관위원회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