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오후(현지 시간) 수도 마나마 사프리아 왕궁에서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Hamad bin Isa Al Khalifa) 바레인 국왕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하마드 국왕은 “우리의 미래는 한국에 있다”며 우리나라와 K방역, 방위산업, 건설프로젝트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바레인이 추진하는 세 가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바레인의 ‘경제비전 2030’과 한국의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이 일맥상통하다”고 강조했고, 바레인 국왕도 적극 화답하며 구체적인 후속논의를 제안했다. 바레인이 추진 중인 3가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는 △바레인-사우디 제2연륙교 건설 △국영석유공사의 에너지 플랜트(아로마틱스 등) △마나마 경전철 사업이다. 박 의장은 “바레인도 태양광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토가 좁아 적층형 태양광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레인도 영토가 좁은 만큼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하마드 바레인 국왕은 “한국의 첨단 산업기술은 세계적으로 앞서 있으며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 갑)이 15일 오후 4시 일산대교(주)에서 열린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방안 검토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한강 다리 중 유일한 유료 다리인 일산대교의 값비싼 통행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다. 일산대교는 경기 서북부와 한강 남북부를 잇는 다리로, 김포·고양·파주 등 서북부 200만명의 주민들에게 이용도가 크다. 2008년 개통 당시 1일 통행량이 2만1,461대였던 일산대교는 2020년 기준 7만2,979대로 1일 통행량이 대폭 늘었다. 개통 당시보다 3.4배나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일산대교는 한강을 지나는 27개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하는 다리로, 오랜기간 시민들로부터 ‘바가지 요금을 강요당하고 있다’ ‘최대 주주이자 실질적인 운영사인 국민연금공단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산대교 길이는 1.8㎞로, 승용차 편도 1,200원이다. 다리 길이에 대비해 계산해 보면, 1㎞ 약 667원이 드는 셈이다. 이는 1㎞당 49원인 일반 고속도로보다 10배가 넘는 금액이다. 김주영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9년 국민연금공단은 교량 설치시 투자한 비용 1,600억원(장기차입금)에 대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이 지난 해 말까지 1,749개소로 늘어 전국 17개 시․도 중 최다를 기록했다. 국공립 이용률 역시 43.8%로 타 시·도(평균 15.1%)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전국 17개 시·도 전체 국공립어린이집 4,958개소의 35.2%를 차지하며, 국공립 이용아동 수도 10만1,037명으로 전체 보육아동 30만2,378명의 1/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붙임1. 17개 시·도별 국공립어린이집 현황 참조) 시는 ’15년「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공보육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14년 말 844개소(이용률 24.0%)에서 ’20년 말 1,749개소로 2배 이상 늘었다. □ 서울시는 올해는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800개소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린다고 15일(월)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국공립 이용률을 46%까지 늘리고 내년까지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올해 확충에 있어 수요는 크나 국공립 이용률이 낮은 자치구를 우선 지원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한다. 앞서 시는 국공립이 없는 행정동에
최근 한국 교계에서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질 성격상 모든 교회는 지역교회이고 전래 초기에 이 땅의 교회들은 지역을 중심으로 세워졌다. 그래서 교회 이름은 지역 이름에 숫자를 붙여서 신의주 1교회, 2교회, 3교회 식으로 만들어졌다. 교회의 존재 이유가 바로 지역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는 지역을 넘어 온 나라, 그리고 전 세계를 품게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지역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게 되었다. 더 넓은 세상을 품게 되면서 정작 교회가 터하고 있는 지역을 소홀히 여기게 되는 모순을 낳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이제 지역교회라는 말은 명목상의 의미일 뿐 실제적인 의미는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미션얼 처치(missional church)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서 선교가 꼭 해외에 나가서 해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에서도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미션얼 처치는 선교를 교회의 본질로 이해하며, 교회 자체가 이미 세상에 보냄 받은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이고 따라서 교회의 모든 사역과 그리스도인의 삶 자체가 선교를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오전(현지시각) 중동 순방 두번째 국가인 바레인 마나마에서 바레인 상·하원의장과 연쇄 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기존 협력 분야를 심화·확대하고 보건의료·방산·금융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장이 바레인을 공식 방문한 것은 박 의장이 처음이다. 박 의장은 또 바레인 독립 50주년과 한-바레인 수교 45주년인 해에 바레인 국민행동헌장 반포 20주년이 되는 날 상·하원의장과 연쇄회담을 가졌다. 박 의장은 이날 마나마 소재 바레인 하원에서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Fawzia bint Abdulla Zainal) 하원의장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한-바레인 상·하원의장과 잇따라 회담을 가졌다. 국왕 중심의 입헌군주제 국가인 바레인 의회는 양원제이다. 국왕이 임명하는 상원의원과 지역구에서 선출된 하원의원이 있다. 박 의장은 파우지아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바레인 국민행동헌장 반포 20주년 되는 날에 대한민국 의장으로서 최초로 바레인을 공식 방문한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바레인 독립 50주년과 한-바레인 수교 45주년 되는 뜻깊은 해에 방문하게 됐다. 하마드 국왕 영도 아래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각 방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틀 뒤면 양력 2021년 2월 12일 음력 1월 1일 설날, 떡국 먹고 한복 입고 평소 못 만났던 일가 친척들이 모여서 조상님께 차례도 지내는 우리민족의 대 명절 입니다. 문득 작년 이맘때가 상기 되는 건 설마 하던 일들이 1년을 끌면서 달라도 너무나 달라진 현실 앞에 어떤 말로 위로와 격려를 해야 할지 마땅한 미사여구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입니다. 적어도 광복이후 최고의 질병 확산으로 그냥저냥 먹고 살만했던 세상이 한없이 위축되고 주눅들어 언제 그런 날도 있었을까 싶을 만큼 코로나19 이전의 삶의 그리워지는 시기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인명피해는 크지 않지만 사람의 목숨이 어디 숫자에 따라 견해가 달라지겠습니까. 코로나19로 운명을 달리 하신 모든 고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온몸으로 바이러스 차단에 애쓰신 모든 의료진과 의료보조원과 약제, 시설물, 검사원 등 간접적으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도 심심한 찬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감염자로 구분되어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시고 완치되신 분들 또한 주변의 따가운 눈길과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일터에 얼마나 망연자실 하십니까. 죄 없는 죄인이 되어 주변의
여당이 인터넷 가짜뉴스 근절을 명분으로 인터넷상의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도입하려는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언론사에 최대 3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TF는 애초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 유튜브 나 SNS 등을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만 포함하겠다는 입장이었다가 기존 언론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같은 징벌적 손해배상은 알 권리와 언론 자유 침해 논란 때문에 미국에서도 형사처벌 대신 극히 제한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배상 대상인 가짜 뉴스는 명백히 사실이 아닌 걸 알면서도 악의적·의도적으로 보도한 것이다. 일반 언론의 오보와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이 문제는 ‘표현의 자유’와 맞물려 있어 법적 규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한국은 가짜뉴스나 명예훼손을 규제하는 여러 제도적 장치를 두고 있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표현의 자유’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터넷상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현행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할 수 있다. 당초 기존 언론이 징벌적 손배 대상에 들어갈지가 불분명했으나 친문 지지자들의 항
양육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는 불합리한 현행 상속권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 갑)이 <국민 구하라법>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 구하라법>은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다양한 상속권 개정방안에 대해 법무부·대한변협 등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개정안은 상속결격사유를 규정하고 있는 「민법」 제1004조에 “피상속인의 직계존속으로서 피상속인에 대한 양육을 현저히 게을리하는 등 양육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한 자”를 추가하고, 필요하면 가정법원에서 피상속인의 청구에 따라 상속결격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故 구하라씨·세월호 사고 희생자 분들, 전북 소방관 故강한얼 씨 등과 같이 어렸을 때 부모가 아이를 버리고 갔다면 차후 자녀의 재산상속 자격이 자연적으로 박탈된다. 그리고 아이를 버린 부모가 불복한다면 가정법원에 소를 청구해야 한다. 서영교 위원장은 <국민 구하라법>의 의미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번 개정안은 제가 제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구하라법>을 대표발의 한 후, 불합리한 현행 상속권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휴일인 지난 7일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장보기에 앞서 서영교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중랑갑)를 방문해 당원들과 새해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대표를 맞이한 서영교 국회의원(행안위원장, 3선)은 “대표님 잘 오셨습니다. 시민들 만나고 가시지요.”라고 인사했고 이낙연 대표는 “중랑구 전통시장에 오면 특별한 나물 같은 것이 꼭 있을 것만 같아 찾았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낙연 대표는 면목시장과 사가정시장에서 상인과 시민들로부터 애정 어린 환영을 받았다. 상인과 시민들은 사진 요청해도 되냐고 묻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이낙연 대표는 ‘봄 동’ 등 온갖 나물과 두부, 시금치, 닭고기 등을 구입하며 “물건이 신선한데도 가격이 참 착합니다.”라고 덕담을 건넸고, 상인들은 “큰 뜻 이루세요.”라는 덕담으로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내내 이어졌습니다.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지원 질문에 대해서는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이 나서 “대표님께서도 자영업자와 국민들의 고통을 잘 이해하고 계신다. 대표님은 선별지원과 모든 국민지급 둘 다 시행하려 준비하고 계시고 정부와 야당을 설득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하얀 소의 해’를 맞았습니다. 그 힘찬 기운으로 코로나19도 극복하며 희망과 행복을 되찾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설은 원래 ‘낯설다’는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새해와의 새로운 만남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번 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특히 낯선 설입니다. 가족들과 만날 수도 없고, 모여서 조상께 차례를 올리지도 못합니다. 화목하게 소식을 나누며 함포고복(含哺鼓腹)하지 못하는 서러운 설입니다. 실패한 노동정책으로 역대 최악의 실업률입니다. 실패한 부동산정책으로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보입니다. 실패한 방역정책으로 문 닫은 상점이 많아 거리가 폐허입니다. 누가 우리의 설을 이렇게 서럽게 만들었습니까. 잘못된 정치가 우리네 삶을 이렇게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선(僞善)정권의 개과천선을 바라며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국민의 힘으로 극복의 역사를 시작할 때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며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뚜벅뚜벅 국민과 함께 걷겠습니다. 여러분의 웃음을 되찾고 일상을 되찾을
박병석 국회의장은 아랍에미리트(UAE) 공식방문 사흘째인 12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서 UAE 동포·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동포, 기업대표들을 격려했다. 박 의장은 간담회서 “항상 사람의 발길이 닿는 곳에 한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750만에 달하는 한인들이 세계 곳곳에 뿌리 내리고 정착해 사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장은 “UAE에 1만3천명 교민들이 하나가 돼서 모범적 교민사회를 형성하고 있다는 말에 기뻤다. 우리 교민들이 민간외교관으로서 이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주류사회로 편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셨으면 좋겠다”면서 “한·UAE 양국이 진정한 형제의 나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UAE 건국 50주년, 아크부대 파병 10주년 맞아 양국이 맺은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과제를 안고 이곳에 왔다”면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 사끄르 고바쉬 사이드 알 마리 UAE 연방평의회의장을 만났는데, 모두 한국에 대한 애정과 우정이 굉장히 크다고 느꼈다. 다방면에서 한국과 교류, 협력 분야를 넓히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광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시의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2022년도 도비 확보를 위해 지역 도의원과의 간담회를 지난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정하영 시장를 비롯해 도의원 4명, 시 간부 공무원,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국지도 84호선 지하차도 개설(총사업비 2,274억원) ▲장기동 문화예술회관 건립(총사업비 1,146억원) ▲부래도 관광자원화 사업(총사업비 82억원) ▲김포한강신도시 청소년수련관 건립(총사업비 664억원) ▲한강시네폴리스 공업용수도 건설(총사업비 133억원) 등 도비 확보 필요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한강을 가로지는 다리 중 유일한 유료교량인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지원, GTX-D 등 철도네트워크 구축, 코로나19 대응 관련 현안 등을 설 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당면한 시 현안 해결을 위해 도의원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시급히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시민 숙원 해결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기반사업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도의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정기적인 간담회 외에도 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