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평신도 지도자협회는 2024년 2월 29(목) 오전 11시 30분 한국교회 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 예배 및 특별강연회를 1부와 2부로 나눠 개최했다.
1부 행사 진행은 사무총장 송성익 장로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직전 회장 강무영 장로의 기도, ▲김건웅 교수의 특송, ▲박형철 목사의 "국가를 위한 기도"라는 주제로 설교가 있었다. 특별기도에 ▲ 송범익 특별위원장(장로)" 애국정신의 고취를 위하여" ▲정홍채(장로) 회록서기 "교계의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양승용(장로) 감사 "국민 안정과 남북통일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기도를 이어갔다.
2부 행사는 이강욱(장로) 대표회장의 사회로 ▲기도, 박승호(장로) 기도분과위원장 ▲찬양, 중흥교회 할렐루야 중창단 "주는 나의 선장" ▲엄신형(중흥교회 담임목사) "3.1절에 기독교가 끼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성명서 낭독에는 최기동(장로) 부서기 ▲만세삼창 서장석(장로) 초대 총무의 맡아 진행했다.
대표회장 이강욱 장로는 인사 말씀을 통해 “3.1운동에 앞장선 믿음 선배들의 본을 받아 나라사랑 복음한국 건설에 다 같이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라는 표어 아래 28개 교단 1,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국교회 평신도 지도자협회는 초교파 연합단체로 올해 창립 34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훌륭한 강사들을 모시고 수십 차례 세미나와 공청회를 했고 바이블 아카데미를 개강하여 성경 공부와 군부대, 교도소를 위문 방문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힘써왔다.”고 전하면서 많은 기도와 지도 편달을 부탁했다.
이번 특별 연사로 나선 엄신형 목사는 한기총 증경 대표회장, 현재 (사)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며 (사)평화통일 범국민운동본부 이사장 겸 총재를 맡고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나라 사랑의 마음과 무엇보다 복음 전파의 뜨거운 열정을 가진 목회자로 잘 알려져 왔다.
이날 “3.1운동에 기독교가 끼친 영향”을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 엄신형 목사(한기총 증경 대표회장)는 “3.1운동은 교회가 역사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참여한 애국애족 운동이며, 교회를 억압하고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것에 대한 순교자적 항거”라면서 당시 기독교인이 전 국민의 1.5%에 해당하는 30만 명이었지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폭력 독립운동의 시초가 된 세계사적으로도 위대한 3·1독립운동 주역들의 후손답게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기동 장로(부서기)가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한국교회 평신도 지도자협회는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그리고 북한 김정은 집단의 핵 개발 중단과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시대 이룩하는 데에 협력을 촉구”했다.
또한”정부와 정치권의 부정부패 각성을 촉구하며, 시정 당국의 편견 없는 수사와 척결을 통하여 법질서를 존중하고 바로 세워 나가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교권주의, 권위주의, 명예욕으로 정체성을 상실하고 사분오열된 한국교회의 현실을 개탄하며, 교계 지도자들의 회개와 각성”을 촉구했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