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은 소방산업 대표자들을 만나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12일 한국소방산업협회에서 주최한 ‘소방산업CEO간담회’에는 오 의원을 비롯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홍익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구갑), 한국소방산업협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소방산업 대표자들은 ▲소방산업진흥기금 조성을 위한 관련법률안 개정 ▲소방시설, 장비 제조ㆍ판매업 등록제 도입 ▲소방용품 내용연수제 도입 등을 건의했다.
첫번째 건의사항인 소방산업진흥기금은 소방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신기술·디자인 등 연구개발비 지원에 활용된다. 우리나라 소방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소방시설 장비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등록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비전문업체의 무분별한 제조 및 입찰 참여를 제한하여 합리적 경쟁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는 소방용품 내용연수제 도입이다. 소방용품이 반영구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소방시설의 신뢰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방용품에도 일종의 유통기한을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방공무원 출신인 오영환 의원은 “공공부문에서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청이 있다면, 민간부문에서는 소방산업이 있다”며, “보람과 긍지를 갖고 국민안전에 몰두하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은, “제안 내용을 토대로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제도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도 “국민 안전에 한몫을 담당하는 소방이 발전하려면 산업과 행정이 동시에 발전해야 한다”며 “소방산업계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에서는 최기환 소방방재신문 발행인, 박승옥 육송 대표,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 이수환 우당기술산업 대표, 안병세 두진 대표, 정익현 청우테크 대표, 정창교 한울방재 대표, 조영진 로제타텍 대표, 임칠호 한국방진방음 대표, 최두찬 한방유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